안녕하세요 여행자입니다^^
벌써 이번주도 절반이 지나갑니다.
주말에 나들이 계획 있는 분들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강원도 고성은?
강원도 고성은 우리나라 동쪽 최북단에 위치했습니다. 남쪽으로는 속초와 맞닿아 있고 북방한계선에 위치해 있어서 맑은 날이면 멀리 금강산도 관망하실 수 있습니다. 아직은 때 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는 곳으로 맑은 공기와 자연경관을 누릴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차로 2시간 30분에서 3시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주말 1박 2일로 여행오기 안성맞춤입니다.
가볼 만한 곳?
강원도 고성은 최북단에 위치한만큼 우리나라 가슴 아픈 역사와 관련되어 관람해 볼 수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통일 전망대에서 북쪽땅을 바라보며 지금은 가지 못하는 그곳을 상상해 볼 수도 있고, 근처에 위치해 있는 DMZ박물관에서 역사적인 부분도 알아가며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또, 맑고 깨끗한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도 있고 진부령 산중으로 들어가 산의 기운을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 건봉사
건봉사는 진부령 고개길을 넘어가다 보면 나오는 절로 강원 북부를 대표하며 예전에는 국내 4대 사찰일 정도로 규모가 큰 절이였습니다. 지금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으로 절 특유의 고즈넉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사찰 가운데로 흐르는 시냇물을 따라 봄엔 벚꽃을 가을에는 단풍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능파교라는 돌다리는 건봉사의 건물터 중 그나마 형상이 보존되어 있는 것으로 주위 풍경과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자아냅니다.
- 하늬라벤더팜
진부령 자락에 조성된 하늬라벤더팜은 의왕시에서 허브 숍을 운영하던 분이 허브의 원료인 라벤더를 재배하기 위해서 처음 조성되었는데, 겨울에 눈이 많이 오면서도 따뜻한 고성 지역의 기후와 잘 맞았습니다. 라벤더가 만개하는 6월 한 달 동안 라벤처 축제가 진행되며 많은 관광객들이 사랑하는 장소로 탈바꿈되었습니다.
- 통일전망대와 DMZ박물관
강원도 고성은 6.25전쟁으로인해 지역이 남과 북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북단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제일 끝에는 북녘땅을 바라볼 수 있는 통일전망대가 지어져 있습니다. 또, 가슴 아픈 우리의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마련된 DMZ박물관이 2009년 8월 14일에 개관하게 되었습니다. 상설전시관에서는 우리나라 독립 이후의 흘러간 국제 정세와 6.25 전쟁이 발발하기까지의 과정을 알아볼 수 있고, 현재의 남북관계까지 돌아볼 수 있게 기획되어 있습니다.
- 아야진 해수욕장
속초에 거의 맞닿아있는 아야진 마을은 아름다운 해수욕장으로 매년 해수욕을 즐기러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입니다. 아야진 해수욕장은 수심이 아주 얕아 아이들이 놀기 좋은 암반 부분도 있고 성인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수심도 있어 가족 단위의 여행객이 많은 곳입니다. 해변가를 따라 전망 좋은 카페들이 자리를 잡고 있고 여름이면 먹거리 촌도 열려 늦은 밤까지도 불야성을 이룹니다.
고성 먹거리?
강원도 고성은 추운 겨울이면 한류성 어종이 해류를 타고 들어와 신선하고 맛좋은 제철 어류들을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청양 고추를 넣어서 하얗게 끓인 생대구지리탕도 고성에서 맛볼 수 있는 별미이고 겨울에만 나오는 도루묵과 양미리 등도 맛볼 수 있습니다. 마을마다 있는 항구포의 아침이면 매일 새벽 조업으로 들어오는 신선한 생선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 도루묵 요리
겨울철 별미로 유명한 도루묵은 고성지역 특산물 입니다. 도루묵은 겨울철이 되면 산란기가 되어 가까운 연안으로 알을 낳으러 들어옵니다. 그때 조업으로 잡힌 도루묵은 살과 뼈가 연하여 찌개로 끓여 먹어도 좋고 그대로 구워 먹어도 별미 중에 별미입니다. 머리와 꼬리를 손질해 살짝만 말려 튀겨 먹는 요리는 아이들도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 대구와 명태 요리
고성 지역 겨울철 또 다른 별미는 바로 대구 요리입니다. 예전에는 겨울철 명태도 많이 들어와서 고성 지역의 특산물로 지금도 명태 축제가 열리고 있지만 지금은 명태의 양이 많이 줄어 조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다만 명태를 얼렸다 말렸다 하여 만드는 황태는 지금도 황태마을을 이루고 있을 정도로 유명합니다. 황태 구이나 대구탕, 대구조림 등을 맛볼 수 있습니다.
- 도치
올챙이와 비슷하게 생겨 배 쪽에 빨판을 가지고 있는 도치도 고성지역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생선입니다. 몸의 절반을 이루는 도치 알을 이용하여 김치를 넣고 시원하게 끓인 도치알탕도 별미이고 탱글탱글한 몸통 부위를 데쳐서 먹는 도치 숙회도 별미 중에 별미입니다. 겨울이면 고성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는 생선이기 때문에 꼭 맛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고성 막국수
겨우내 푹 익힌 동치미를 이용하여 만드는 고성지역 막국수는 다른 지역과는 다른 맛을 자아냅니다. 다른 조미료 없이 시원한 동치미 국물로 맛을 내어 개운하고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름 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많은 분들이 찾는 "봉평 막국수"는 예나 지금이나 줄 서서 먹는 맛집입니다.
지금까지 고성지역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가지고 있는 고성 지역답게 신선한 해산물을 특산물로 많은 먹거리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시끄러운 도시를 벗어나 조용하고 한적한 곳을 찾는 분들에게 고성 지역은 꼭 방문해보셨으면 하는 곳 중에 한 곳으로 추천드립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